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축구대표팀의 측면 공격수로 활약한 류승우가 헝가리 프로축구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기록했다.
‘2016 리우올림픽’ 이후 휴식을 취하며 몸 상태를 회복한 류승우는 독일로 건너간 뒤 임대 협상 등을 마치고 9월 28일 헝가리로 이동했다. 양 구단간 세부 사항에 대한 협의는 마무리됐다. 페렌츠바로시로 합류했다.
페렌츠바로시는 1899년 창단한 헝가리 축구의 대표적인 명문팀이다. 수도 부다페스트를 연고로 하는 팀으로, 데브레체니, 혼베드, MTK부다페스트 등 헝가리 강호들과 라이벌 관계다. 이 클럽 중에서도 페렌츠바로시의 위상은 높다. 지난 2015/2016시즌 OTP뱅크 리그(헝가리 1부)에서 우승을 차지했다. 클럽 통산 29번째 우승이다.
페렌츠바로시는 헝가리 리그 최다 우승팀이며 헝가리FA컵에서도 22차례 우승했다. 축구팀뿐 아니라 핸드볼, 풋살, 육상 등 다양한 종목의 스포츠 팀을 운영하는 페렌츠바로시는 헝가리의 국민 체육 팀이라 부를 수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.
최근 페렌츠바로시로 임대된 류승우는 11일(한국시간) 헝가리 두나유바로스에서 열린 헝가리 1부리그 MTK 원정경기에서 후반 교체 투입되면서 데뷔전을 치렀다.
류승우는 0-1로 뒤진 후반 25분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 골을 뽑아냈다.
2016년 1월 2부리그 빌레펠트 임대 생활을 마친 류승우는 리우 올림픽에서 축구대표팀의 측면 공격수로 좋은 활약을 펼쳤고 출전기회 확보 차원에서 페렌츠바로시로 임대됐다.